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얼음장 밑 강물'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을 향해 한 마디 했나요? <br><br>이낙연 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때문에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쓴 표현인데요. <br> <br>왜 이런 말을 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Q. 북한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사과한 게 남북관계 변화의 신호라는 거네요? <br><br>네, 정부·여당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이정도로 사과한 적은 없다며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<br> <br>이인영 장관은 "그동안 단절됐던 대화나 채널이 복원되는 과정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"라고 속내를 드러냈는데요.<br> <br>설훈 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사과도 하기 전부터 "북한이 사과하면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다. 상황이 완전 역전되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Q. 이례적인 사과기는 하지만, 우리 국민이 죽었는데, 이걸로 끝날 문제는 아니죠. <br><br>우리 국민 피격의 책임은 분명히 김정은 위원장에게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정부 인사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사과한게 마치 대단한 것 처럼 느껴지게 하는데요. <br> <br>사실 따지고 보면 사과도 제대로 한 것도 아닙니다. <br> <br>국민은 안중에 없고 김정은만 보이는 건 아니겠지요. <br><br>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의원님 펭하?' 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부른다면서요? <br><br>어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했는데요. <br> <br>펭수가 EBS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근무 환경이 열악하지 않은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. <br> <br>Q. 취지는 나쁘지 않은데,논란이 되는 건 왜 펭수를 국회로 불러서 괴롭히느냐 이런 거지요? <br><br>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불렀는데요. <br><br><br> <br>의원실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펭수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면서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안 나와도 된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.<br> <br>Q. 행여 국회에 나온가도 하면 인형탈을 쓰고 펭수로 나오는 건가요? 아니면 실제 인물이 나오는 건가요? <br><br>황보승희 의원을 인형 탈을 쓰고 나오면 된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문제는 국회에 들어오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출해야 하거든요. <br> <br>남극에서 온 10살 펭귄 말고는 알려진 게 없는데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펭수의 신분이 노출되면 팬들 반발이 클 텐데요. <br> <br>게다가 국감에 김명중 EBS 사장도 나오는데 프리랜서 연기자인 펭수가 사장 앞에서 대우나 처우에 대해 얼마나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. <br> <br>Q. 펭수나 EBS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? <br><br>출석할지 말지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고 하는데 어제 펭수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<br><br>이 영상에는 "어린 펭귄을 국감에 소환하는 정치인이 나쁘다" "국회의원이 관심받기 위해 펭수를 이용하는 거냐?" 등 펭수의 국감 출석을 반대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.<br> <br>Q. 이번 일로 더 확실해진 건 펭수가 국회의원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는 거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